국민이 곧 국가다, 노무현 대통령 실화 바탕 영화 '변호인'

영화 변호인 포스터

 

한국 영화사에는 국내외적으로 주목받는 다양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변호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실화를 다룬 영화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변호인'의 주요 내용과 메시지를 살펴보며, 이 작품이 어떻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변호인' 영화의 개요와 배경

영화 '변호인'은 1981년 부산 지역에서 발생한 부림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세무 변호사로 돈 버는 일에만 집중하던 송우석(송강호)이 단골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의 사건 변호를 맡으며 인권 변호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림사건은 신군부 정권 초기인 1981년 9월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기소한 사건이다. 당시 부산지역에서 사회과학 독서 모임을 하던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이 영장 없이 체포되어 대공분실에서 20 - 63일 동안 갖은 고문을 당한 뒤 구속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의 변호를 맡아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이는 그의 정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변호인은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인물과 사건을 다룬 만큼 영화는 당시의 시대상과 인물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과 '국민이 곧 국가다'라는 철학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국민들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국민이 곧 국가다"라는 그의 철학은 국정 운영 전반에 반영되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토론회나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했다. 또 시민단체, 노동조합, 농민단체 등 다양한 사회단체와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자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들의 복지와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대표적인 것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이다. 이 두 법은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노력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했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국민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국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강조했다.

영화 속 주요 인물과 실제 사건의 연결 고리

영화 '변호인'은 1981년 부산에서 일어난 '부림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부림사건은 군사정권이 민주화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불법 체포하고 고문한 사건이다. 주인공 송우석 변호사는 세무 전문 변호사로 돈 버는 일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단골 국밥집 아들(진우)이 부림사건에 휘말려 구속되자 충격을 받고 인권 변호사로 변신한다. 이후 송 변호사는 부림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정에서 피고인들의 변호를 맡아 고군분투한다. 송 변호사의 이러한 변화는 노무현 대통령의 인생과도 닮았다. 노 전 대통령은 부림사건 당시 변호를 맡았고 이를 계기로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졸 출신 판사에서 인권 변호사로 전업한 뒤 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 자리까지 오른 노 전 대통령의 인생 역정 자체가 한편의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변호인'이 전하는 주요 메시지와 가치

첫째,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둘째,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불의와 차별에 대한 저항 정신을 담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변호인'은 국민의 주권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준다. 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포용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영화 제작 뒷이야기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투자자들의 거절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배우 송강호의 출연 결정과 제작진의 열정으로 촬영이 시작되었고, 1년여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개봉되었다. 주요 장면으로는 진우의 재판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는 주인공의 용기와 희생정신이 잘 드러난다. 또, 국밥집 아주머니와의 대화 장면에서는 인간적인 면모가 부각된다. 마지막으로 시위 장면에서는 시대상과 함께 정의로운 모습이 그려진다.

영화의 사회적 영향

개봉 후 관객과 평론가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관객들은 감동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에 호평을 보냈으며, 평론가들은 작품성을 인정하며 높은 평점을 주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0위에 올랐다.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다.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국민의 주권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부당한 권력에 대한 저항과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키며,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변호인'을 통해 본 한국 사회와 정치 변화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이 사건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모티브로 한 인물을 통해 1980년대의 시대상과 인권 문제를 다루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었고, 개봉 이후 실제 사건과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비단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가 생전에 추구했던 가치와 철학을 되새기며 현재의 한국 사회와 정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대에게 말하는 '변호인'의 교훈과 의미

이 영화는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며,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모습은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준다.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가치관을 담은 이 영화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보호에 헌신한 고인을 기리는 동시에, 후대에 전달해야 할 소중한 유산이기도 하다.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인간 노무현의 삶과 죽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그가 남긴 메시지를 가슴에 새기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계신가요? 혹시 돈과 명예만을 쫓으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오늘 소개해드린 영화 <변호인>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