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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넷플릭스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였던 <삼체> 드라마가 지난 3월 21일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워낙 유명한 SF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기대가 더욱 큰 것 같습니다.
초반보다는 오히려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시작 부분에서는 모호하게 다뤄지는 내용들이 많았고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만 자아냈었는데, 4화부터는 사건의 내막이 밝혀지면서 더욱 재미있게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
SF 장르를 선호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이 작품을 마음에 들어 하실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넷플릭스 <삼체> 드라마의 결말과 줄거리를 자세히 살펴보며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2024년 영국 런던과 1966년 중국 베이징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체>는 1966년 베이징의 칭화대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문화 대혁명이라는 어지러운 시대 속에서, 물리학 교수였던 '예저타이'는 학생들에게 상대성 이론과 빅뱅 이론을 교육했다는 죄목으로 수많은 군중들이 보는 앞에서 혁명가들에게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렇게 아버지가 사망하는 모습을 직접 본 '예원제'는 엄청난 충격을 받습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물리학적 재능을 지닌 '예원제'는 외국어로 된 책을 읽었다는 이유로 투옥될 위기에 처했으나, 내몽골 소재의 홍안 기지에서 최고 기밀 프로젝트를 연구한다는 조건으로 석방되었습니다.
그렇게 홍안 기지에서 우주의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대형 안테나를 조작하게 된 '예원제'의 상황.
이번에는 배경을 2024년 런던으로 옮겨,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관 '다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최근 과학자와 박사들이 연속적으로 사망하는 사건들을 조사하면서, 이들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 뒤에서 조종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동일한 의미를 가진 다른 표현
- 같은 순간, 나노 기술 분야를 연구 중이던 과학자 '오기'는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이상한 숫자들을 발견하게 되고, 이것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얼마 후, 정체불명의 여인으로부터 나노 기술 연구를 중단하면 카운트가 사라진다는 말을 듣게 된 '오기'. 카운트다운 종료 후 어떤 일이 발생할 것임을 본능적으로 느낀 오기 박사는 오랜 기간 연구해 온 나노 기술을 폐기하였고, 그러자 눈앞의 숫자들이 마치 마법처럼 사라졌습니다.
최종 후기. 소설 원작보다 쉽게 이해되는 공상과학 시리즈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에서는 2024년을 시간적 배경으로 설정하여, 전 세계에서 기존의 과학적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과 과학자들의 의문사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묘사하였습니다.
게다가 마치 인간의 기술력을 100년 이상 뛰어넘는 것 같은 게임 헤드셋의 출현, 과학자들에게 나타난 숫자들을 통해 인간보다 진보된 문명을 소유한 어떤 존재가 이 사건에 연관되었음을 넌지시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중반부 이전에는 그들의 의도가 불분명했지만, 인류의 과학 발전을 저해하려는 목표는 처음부터 암시되어 있어 시리즈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들의 존재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인류의 진보를 방해하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초반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들에게 궁금증만 안겨주던 작품은 4화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배후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 시점부터 이야기의 흐름이 매우 재미있고 빠르게 이어졌습니다. 소설에서는 이 과정을 자세하게 묘사했지만, 드라마에서는 많은 부분이 간략하게 처리되었습니다. 원작 소설보다 전개가 빠르고 흥미로운 내용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에 중요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원작은 중국이 배경이지만 드라마는 영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원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다양한 요소들을 추가하거나 변경했기 때문에 각각의 특징들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작과는 달리 넷플릭스 <삼체> 드라마에서는 다소 복잡했던 과학적인 개념들을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보다 보면 낯선 용어도 등장하고 어려운 이론을 배우들이 설명하기도 하지만, 깊이 있게 파고들기 보다는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편한 수준에서 설명을 마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좋게 평가되었습니다. 많은 부분들이 수정되고 변경되었기 때문에 원래의 소설과는 꽤 다르다는 점은 팬들이 아쉽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종 결말
이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체>의 마지막 이야기를 살펴봅시다. 지구로 접근 중인 '삼체'와 교신하기 위해 '윌'의 뇌가 담긴 우주선을 쏘아 올린 인류.
연구원들이 협력하여 개발한 핵 기술을 활용하여 우주선의 속도를 빠르게 증가시키는 데에는 성공하였지만, 우주선에 결함이 발생하여 궤도가 변경되었고 결과적으로 프로젝트는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가 실패하자 의기소침해진 '진'과 '사울'은 '클래런스'와 함께 습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클래런스"는 인간들이 아무리 벌레들을 박멸하려고 노력해도 결코 완전히 없앨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인류도 어떠한 어려움이나 위기 상황에서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으니 돌아가자"라고 말하는 클래런스.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듯한 장면과 함께 이번 시리즈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상영 중인 삼체라는 드라마의 결말과 줄거리에 대한 후기를 알아보았습니다. 원작과는 다르게 이야기 전개가 어렵지 않아 좋았던 과학 소설 시리즈였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시청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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